가면 갈수록 가관이다.
얼마나 가관인지, 내가 혹시 잘못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대북 연구기관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보다 웹으로 세계를 돌며 사진을 모은 사람이 더욱 전문가로 각광받는 시대,
실제 복무했다면 결코 할 말이 없을 군대 이야기를 함부로 나불대는 시대,
그리고 국가 통수권자가 나서 주적개념을 없애버리던 시대를 지나왔건만
이제는 엄연한 사실을 가지고도 부정하고자 하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군생활을 하다가 전사했으면 개죽음이었겠다 싶을 정도로
이 집단적인 히스테리는 나를 공포로 몰아넣는다.
전산을 전공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러한 의견들이 과연 Credibility가 존재하는가에 대해 심도깊게 연구하고 싶을 정도다.
거창하게 국민이라는 말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자기 몸조차 간수하지 못하는 자에게 어찌 나라며 미래가 존재하리요.
그 과정에서 희생되고 사장된 사람들과 의견들이 수도 없이 많을진대
우리는 그런 사람을 위로하는 한 사람의 장수만을 역사속에서 기억할 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러져 간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개인은 이런 방식으로 나타나야만 할까...
내가 가진 꿈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싶을 정도로 혼란한 요즘이다.
한국이 강국은 맞는가... 돈벌레와 파벌만 존재하는, 가치없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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