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교체 - Kawasaki Eliminator 125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아메리칸 바이크를 가지게 되었다.
125cc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가와사키 엘리미네이터 125 모델이다.

중고지만 상태는 괜찮고 이제 겨우 며칠 탔지만...
그립감과 주행감이 탁월하고 자세가 매우 편한 게 아메리칸 모델을 생각한 대로다.
듣자니 연비도 매우 좋다고 하고 (25km/l), 일단 실험을 해 봐야 알겠지만...
4기통 특유의 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예전 바이크보다 너무나도 조용하다.

하지만 예전에 타던 2기통보다는 속도나 가속이 매우 느리다. (잡아당겨도 70km/h)
예전에 타던 사람이 상처도 좀 냈고... 여기저기 녹도 좀 있고...
아메리칸 모델의 특징인지, 본체 내에는 수납할 공간이 전혀 없어서 뭔가 달아야 한다.

귀한 것인 만큼 방수커버와 체인락을 구매해서 상비하고 있고...
얼마나 오래동안 탈 수 있을지 실험도 좀 해 봐야 겠고, 투어도 잡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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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어를 해 보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풀로 잡아당기니 90키로까지는 나오는데 그 이상은 무리고,
연비는 풀탱크(10리터 또는 12리터로 추정)에서 아직 안 떨어지고 280키로 가까이 뛰었음.
3시간 연속으로 타도 허리 하나도 안 아프고, 소음 적고... 뭐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2010년 4월 10일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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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연비 확인은... 기록보다는 조금 못한 느낌임.
듣자니 32 - 38km/l 라고 하는데
내가 잰 바로는 10.43리터에 296키로이니 28.38km/l인 셈.
아마 오래되고 키로수도 많아서 좀 그런 모양인데...
부품 갈 때가 되면 좀 생생하게 갈아서 연비를 올릴 생각을 해야 되겠다.
첨가제 쪽도 좀 생각해 보고... 물어볼 사람이 있어야지 원...
아, 그리고 연료탱크 용량은 13리터라고 하니
앵꼬 나고도 50키로는 달릴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2010년 4월 11일 오후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