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이 발표되었다. 나도 축구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월드컵은 관심이 있다.
하지만 이동국의 이름을 본 순간... 기대가 반감되는 현상을 스스로 느낀다.
그런 개인적인 생각 말고, 기자의 기사 송고가 웃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제목은 "... 모든 결과 책임지겠다"인데 정작 감독의 인터뷰 내용은 좀 다르다.
"모든 것은 내가 짊어지겠다. 최선을 다하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면 나는 만족한다.
결과는 누구도 모르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1) 기자가 사고가 부족하거나 허정무 감독을 음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전혀 다른 표현이다.
감독은 모든 책임을 감독인 자신이 지겠다고 한 것이지, 모든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
2) 감독이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고 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을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도 개인적인 양심과 기업 윤리가 다르고, 공인에게 요구되는 양심의 기준이 매우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에 전적으로 찬성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치 혀가 얼마나 무서운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창틀에서 이렇게 참 어렵고 무서운 일이 있는 것은
안타깝고도 두려운 일이다. 하물며 더욱 중요한 국가대사야 오죽하랴... 잡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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