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를 보고서 감상을 쓰라고 있는 것은 아닌데, 뉴스를 보다 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특정 업체로부터 댓가를 지불받고 홍보성 포스팅을 한 파워블로거의 퇴출 소식부터
경쟁 업체 비방에 여념이 없는 언론, 통신회사, 심지어는 정치가들까지... 답답스럽다.
눈에 띄는 소식 하나, 초중고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금 대학+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천재소년 송유근, 그는 이제 소년이 아니지만 여전히 천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공부하는 재미를 이야기하시던 인하대 이우기 교수님이 생각나는 이 천재의 말 한마디에는
참 감동적이랄까, 내 자신에 대해 도전적이랄까 하는 말들이 숨어 있다.
"...블랙홀 주변 비틀린 공간의 곡률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 중 한 명인 OOO께선 평활함수
(smooth function)를 이용했는데, 저는 비(非)평활함수(nonsmooth function)를 써서 계산해 보려고 합니다.
(저명한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님을 만나 이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만 해도 흥분됩니다...
박사님, 우주 연구의 매력은 ‘불확실성’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운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감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두 번째
우주인이 돼서 직접 우주에 나가고도 싶습니다...""
자신있는 말이라기보다는, 미래에 대해 열려있는 사고를 가지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정말 그 나이에서밖에는 보일 수 없는 특성들이 교묘하게 결합된 이 작은 물리학자의 어깨에
아마도 한국의 장래과 노벨상이라는 큰 짐이 걸릴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닳지만 말아다오^^
흥미롭군요. 어떤 친구인지 저도 좀 뒤져봐야겠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
ReplyDelete아이구, 이젠 안부도 물어주시니 감사합니다요^^
ReplyDelete잘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첨에 그 작은 아이의 글을 기사로 접했던 것이 대학에 입학한 천재소년의 글이었는데..어느새 세월이 또 이만큼 지나있군요. 그 아이덕분에 거울을 바라볼 때는 단점을 찾기위해서가 아닌 장점을 찾기위해 거울을 봐야 할 거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ReplyDelete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계시니 잘 되었네요.
ReplyDelete저는 자극은 되는데... 요즘 워낙 더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