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4

누가 누구를 위한 사회인가.

한국을 떠나 있는 지금, 고국의 소식이 그리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매체가 인터넷이다 보니 당연히 많은 뉴스들을 접하고 있다.
언론의 역할이 무엇일까.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언론을 연구하고 있는 걸까.
여태 나도 나의 전공분야 관련한 내용으로 많은 의견들을 블로그에 게재한 바 있으나
나 역시도 언론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것일까?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존하는 것이 바로 이 네트워크의 세상이 아닐지?
상처를 주는 만큼 받는 것은 아니겠지만, 찬성과 반대가 공존하는 이 사회에서
자신의 주장을 나타내는 것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방송과 라디오 등 실시간 매체들은 이러한 점을 훌륭하게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주는 효과는 정말 크다고 할 수 있는 반면에 공정성은 포기한 거라 생각할 수 있다.
지금껏 그래왔는데도 그러한 현상을 두고 검열이다, 음모다 떠드는 세상이 되었다.
막말로 내 의견에 반대하면 매국노요, 내가 옳은데 왜 그러느냐며 바로 고소하는 세상이 된 거다.

언제부터 이러한 일들이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있는 건지...
아니면 지금껏 이루었던 인프라를 다 없애야만 되는 건지...
어린 시절 들어왔던 전쟁 필발론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세계적인 전쟁이 일어난다는)이 조금 실감난다.
정말 누구가 누구를 향하여 총부리와도 같은 입을 겨누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정녕 없는 것인지... 답답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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