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1

돌아온 SE7EN에 대한 평가

내가 이럴 위치는 아닌 것 같지만, 하도 뉴스에서 떠들어대서 한번 유투브에서 찾아봤다.
비도 그렇지만,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SE7EN의 무대는 몇년 전과 그리 틀린 걸 모르겠다.
내 블로그에 링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니 필요한 분들은 그냥 검색하시길.
Better Together와 Digital Bounce 두 곡을 들어봤는데, 곡의 수준이나 퍼포먼스에서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가창력이나 감동도 느낄 수준은 아닌 듯 했다.

특히 요즘 많이 쓰는 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가사는 정말... 참고 듣기 어려운 수준이고,
멜로디는 흔하디 흔한 요즘의 세태를 그다지 개혁적으로 바라본 것 같지는 않다.
예전의 명성이 없었다면 흔하디 흔한 그런 것들 중 하나로 취급받았을 듯한 이... 참...
역시나 언론의 역할은 여기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내 입장에서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이 더욱 음악답다고나 해야 할까.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도, 혹은 그의 음악을 듣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날 잡으라는 둥, Digital Bounce - Digital Sound - Digital X로 이어지는
정말로 무의미한 가사는 즐겁지가 않다. 아예 클론이나 DJ DOC처럼 신나게 놀아버리던가...

근데 왜 내가 곡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지? 정말 모르겠다.

6 comments:

  1. 아직 많이 젊으시군요.ㅎ ㅎ

    ReplyDelete
  2. 미국 활동을 3년 넘게 했다는데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는 이런 류의 가수들은 차고 넘치는지라...^^

    ReplyDelete
  3. 글쎄...'자객'이라는 영화는 잠깐 반짝하긴 했습니다.흥행실패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초반엔 그 당시 미전국 개봉작품 중 탑 10에 한동안 올라 있었구요.

    ReplyDelete
  4. 그랬었군요. SE7EN이 영화도 찍었었군요.
    팬이 아닌지라 몰랐네요...^^

    ReplyDelete
  5. 아, 제가 촛점을 파악 못했었군요. ^^;;;
    앞뒤 파악 못하고... '비'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ㅎ

    ReplyDelete
  6. 그러고 보니 '자객'이란 'Ninja Assassin'을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그 영화를 보았는데... 비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지요.
    언제나 명성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무튼 두 사람 다 잘 되었으면 싶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영 아니올시다라서요^^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