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 http://finance.daum.net/news/finance/all/MD20110422075606865.daum?t__nil_economy=downtxt&nil_id=6&rMode=list&allComment=T
요즘 뉴스라는 것들이 영 뭐 건질만 한 것들이 없다. 누구하고 누구하고 결혼하고 또 이혼했다더라, 색깔론이 어쩌고 저쩌고... 책임질 사람은 없고 그저 비난 뿐이다. 이해도 염치도 없고 남들이 어찌 생각하든 특종이고 눈에 띄면 다인 듯이.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나왔다. 물론 내가 이 사람과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두유를 좋아하긴 하지만 특정 회사의 것만 팔아주는 열성 소비자도 아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계기가 된 사건을 말하는 거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보고 한 가지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고 금전과 시간, 노력을 투자한다는 것은 내게는 참 좋은 일로 보인다. 그것이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의 모습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불쌍한 것, 불행한 것들을 보는 것은 주변에서 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기까지는 준비라는 것이 필요하고, 때로는 내 역량이 너무나 모자라 그냥 꿀꺽 보아넘기는 일이 너무나 많다. 내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 또는 이미 다른 사람이 하고 있지 않겠는가 하는 포기 따위가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그걸로 끝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이다. 단순히 꿈을 이루기 위해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건 그 사람이 꿈을 꾸기까지 들인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철학, 도덕, 깊은 생각... 다 중요하다. 하지만 인생에서 단 한 가지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 경주마처럼 달릴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을 존경해 마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집중하며 사는 인생은 실패를 용납하는지도, 또는 그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보아 주는 주변 사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내게 떨어지는 게 없어서 불행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 한 가지에 대해서는 세상을 책임지고 있다는 그 기분이 무엇을 줄지... 알고 싶다.
이 기사만을 보고 거머리같이 달려드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예를 들면 일제시대 말기에 의사를 할 정도면 친일파네 뭐네 하는...
고개가 숙여지는군요. 선한 한가지의 목적을 위해 뻔히 보이는 자신의 손해까지도 감수하는...
ReplyDelete그러게 말입니다.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습니다.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