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페이지 : http://media.daum.net/culture/fashion/newsview?newsid=20120223031609382&cateid=100025&RIGHT_LIFE=R5
한국인으로서 다른 언어를 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위해서, 지금은 생활을 위해서 외국어를 하고 있지만, 말과 글이라는 것이 단순히 문자의 나열이 아니라 행간의 숨은 뜻 (context)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뜻을 하나의 단어로 나타내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이랄까.
하긴 이런 문제는 모국어인 한국어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상황은 현실에서 문법이나 표준과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말들인데, casual word라고 할까, slang이라 할까 싶은 말들이 영어에도 일본어에도 참 많다. 특히 일본어에는 가타카나로 외국어를 표기하는데다 말도 안되게 축약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어렵다. 대표적인 예가 セクハラ 정도가 될 것인데, 이게 성희롱을 의미하는 Sexual Harassment의 축약어인 셈이다.
영어에는 없느냐, 오늘 본 뉴스에 나온 이 표현은 참 어렵다. 미국 블루밍데일 백화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팔찌로 구분하는 손님의 상황인데, 흰 팔찌에 새겨져 있는 "Time is the Essence"는 "저 지금 바빠요", 즉 말 걸지 말라는 의미란다. 글쎄, 시간은 중요하니 중요한 걸 얼른 소개해 주는 것이 더 나을지 싶기도 한데, 이 경우는 분홍색 "Browsing and happy" 또는 연두색 "I have time, Let's talk" 팔찌가 있단다. 세상은 넓고 모르는 것은 많다.
그것 참 재미있네요. 마치 손님은 암호를 걸어놓고 점원은 암호를 풀어 이해해야 하는... ^^
ReplyDelete암호 수준이 아니라 쉽게 구분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아마도 미국에서도 일반적인 일은 아닌 듯 합니다^^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