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4

오토바이 정비 (21) - 점화플러그 청소

- 기종 : 드랙스타 250 (XVS250, 2011년식)
- 주행거리 : 10,140km
- 정비항목 : 점화플러그 청소
- 비용 : 0엔 (청소용 철솔 100엔)
- 참고 페이지 : http://abl.xxxxxxxx.jp/diy/ds250-002.htm

점화플러그 정비주기가 궁금했다. 사용자 메뉴얼에는 정확히 나와있는 것이 없는 걸로 봐서 상태교환인 듯도 한데, 기계과 후배한테 물어보니 3천키로마다 청소 또는 교환이라고 하고, 정비업체에서는 1만키로에 교환으로 나와있다. 예전에 엘리미네이터 점화플러그를 교환할 때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이번에는 정비를 해 보고자 했다.

철솔을 또한 백엔샵에서 하나 사와서 날씨가 아직 쌀쌀한 아침에 정비를 시작했다. 점화플러그를 싸고 있는 전선뭉치를 살짝 당겨서 빼내고, OVM 공구 중에서 점화플러그 크기에 맞는 소켓과 이것을 돌리는 육각모양 렌치가 있어서 이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주의할 점이 별로 없는 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점화플러그를 잠그거나 풀 때가 아닐까 싶다. 돌리는 방향을 잘못하면 아무래도 부착부 나사가 닳을 것이니 연소실 안쪽으로 공간이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게 참고 페이지에서 보고도 두번이나 시계방향으로 힘을 주어 돌리다가 문득 깨닫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점화플러그를 빼냈다. 2기통이니 점화플러그도 2개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 있어서 빼내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었다.

1만키로를 달린 점화플러그 치고는 그다지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는다. 쇠솔로 끝부분 검게 변한 부분을 잘 닦아냈다. 아직은 더 써도 되나... 점검 기준을 모르니 원. 예전 모델의 경우 기억으로는 전극 사이의 간극이 너무 넓으면 (0.7-0.8밀리 이상) 교환해야 한다고 하던데, 지금 보기엔 1밀리가 좀 안되는 것 같다.

싼걸 사서 그런가, 철솔이 한번 쓰고 나니 다 휘어버린다. 아무튼 깨끗이 한다고 하는데 손이 시려서 그냥 열심히만 하고 장착했다. 시계방향으로 돌려 장착하는데, 참고 페이지의 말대로 너무 힘줘서 조이지 않고 잘 조여졌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조였다. 시동은 잘 걸리고, 달리는 데도 문제가 없다. 한쪽이 잘 안 터진다던가 하는 문제는 어떻게 점검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얼른 들어왔다.


### 2013. 2. 14 추가
전문가 후배에게 조언받은 결과를 붙여놓는다. 점화플러그는 심하게 손상된 상태가 아닌 이상 교환이 아닌 정비로도 성능에 영향이 적고, 닦을 때는 철솔이 아닌 놋쇠솔을 이용하여 한쪽방향으로 살살 닦아야 한단다. (철솔로 닦으면 전극이 손상된다고 한다) 그림처럼 솔이 휠 정도로 닦으면 안되겠다.

4 comments:

  1. 철솔이 아니라 놋쇠요 사진보니 놋쇠네요
    철솔은 절대 쓰면 안돼요 전극 손상돼요 ^^

    한쪽방향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브러쉬 휜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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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몰라서 그런거 아니겠나...^^
      놋쇠 말고 스테인레스와 플라스틱 솔도 있는데 뭐가 좋으려나.
      세게 닦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휘더만. 검게 낀 부분을 닦으려다 보니.
      하긴 전극 자체보다 바로 아래 나사부분에 낀 것을 닦는데 더 중점을 두긴 했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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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플러그는 심하게 손상되지 않은이상 퍼포먼스차이 별로 없어요
    무난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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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 느끼기에 무난하다고 생각하고 있네.
      조언 감사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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