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문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시고...
군바리의 한 사람으로서 13년이 넘게 복무라는 걸 하고 이곳 일본에와 있지만
마음속으로그 세월이 고되긴 했을 지언정 무익하다고 느끼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이런 글들을 보면 한편 서글프면서도 우리나라의 현실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이라 생각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역시나 자신은 잘 모를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할 뿐이라는 것을...
답답해서 댓글을 달아보려 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 놓아서 그냥 말았다만
결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실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시각으로 포장된 또 하나의 믿음일 뿐이구나 싶다.
그 소모품이 없으면, 그 소모품이 제 기능을 못하면 어느 전략도 전술도 필요가 없는 것을...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 그 사실이 삶과 죽음을 좌우한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왔다.
왜 연습을 실전과 같이 하는지, 왜 북한 조종사들이 항공기 연료가 없어도 지상훈련을 하는지
이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분명히 있는 거다. 옛날 항공학교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때,
누구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이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한 마디로 대답해 줄 수 있는 예는 없고, 웃기지만 좋은 예가 될 만화가 여기에 있다.
분단된 나라에 살면서 어느누구도 예외가 없는데 다들 남의 일처럼 말한다. 지금도 일어날지 모를 전쟁을 대비해서 앞에서는 눈알이 시큰거리는 추위를 내몸의 일부로 여겨가며, 경계근무를 서고 훈련을 하는데 뒤에서는 해야한다..말아야한다..단축해야한다..웃기다..단축이라..난 3년으로 늘려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남녀모두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