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종 : 드랙스타 250 (XVS250, 2011년식)
- 주행거리 : 11,570km
- 정비항목 : 에어클리너 필터 교환
- 비용 : 2,000엔
- 참고 페이지 : http://minkara.carview.co.jp/userid/228964/car/304193/1159970/note.aspx
어느덧 오일 교환 주기까지 되어가는 시점, 아직 1년은 되지 않았지만 만키로에서 갈게 되어있는 에어클리너 점검 및 정비 주기 (업체 산정) 가 도래되어 뜯어보기로 했다. 구조는 무척 간단한 것으로 참고 페이지에 나와 있으므로 공구만 준비하면 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였다.
사실 이런 간단한 정비는 내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자 메뉴얼에는 (적어도 내가 이해하는 것으로는) 만키로가 교환주기가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메뉴얼상에는 상태를 보고 에어건 등으로 먼지를 날리는 등 정비를 하고, 만일 손상된 부분이 있다면 교환하라고 나와 있었다.
일단 뜯어보기로 했다. 구조는 실제로도 무척 간단한 것이, 외장 부분에서는 볼트 두개 풀면 그냥 빠진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부분에 철로 된 와샤가 있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점이 필요하다.
물론 뒤쪽에 공기가 들어오는 고무호스가 2개 연결되어 있으므로 큰것은 림을 드라이버로 풀고, 작은 것은 손으로 빼서 분리한다.
뒤집어보면 다시 나사 4개가 보인다. 이걸 빼면 앞부분의 크롬부와 뒷부분의 검은 플라스틱 부분이 분리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연결부의 가스켓이 매우 가늘게 되어 있으니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뒤쪽 검은 플라스틱 부분을 다시 뒤집으면 세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는 에어클리너 필터가 보인다. 모양이 요상한데, 아마도 조립할 때 방향을 헷갈리지 말라는 배려로 보이고, 한편으로는 범용의 필터 모양과 매우 다르게 만든 바 필터를 팔아먹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상태를 봤는데 먼지가 떡진 것이 에어를 불어도 떨어질 것 같지 않다. 실제로 에어건이 있는 것은 아니고, 습식으로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미루어 교환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지고 있는 드라이어로 불어 봤는데 별반 반응도 없고, 신품과 비교하여 색상도 다른 것으로 보아 교환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부품만 2천엔이다... 주문해서 받고 조립을 했다. 거칠어진 엔진 소리의 상태가 좀 나아지기를 바라며...
### 2013. 3. 31 추가
일단 엔진 소리의 느낌이 무척 부드러워졌다. 전에는 특히 시동시에 초반에는 소리가 적다가 타핏 점검이 필요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덜덜거리기 시작하던 느낌이 사라졌다. 아마도 사람의 코와 같은 역할을 하니 코맹맹이 소리에서 뻥 뚫린 소리로 들리는 것과 같다고 할까...
시원하시겠습니다! ^^
ReplyDelete비용이 드셨어도 그런 문제점이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감축드리옵니다.
비용이 무척 싸게 들은 편이죠. 일본도 정비공임이 비싸서 웬만한 것은 혼자 하기도 하고, 오토바이 정비에 관심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Delete자가점검 멋지시네요 ^^ 저도 혼다 벤리90 오너인데 에어클리너 스폰지가 다 삭아있어서 검색하다 들렀습니다 ^^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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