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날씨가 괜찮아서 남쪽인 나라(奈良) 쪽으로 방향을 잡아 보았다.
가다가 생각해 보니 담징의 금당벽화가 있다는 법륜사가 생각이 나서 뒤져보니 지도에 나와 있었다.
방향을 그리고 잡고 달려가서 도착했는데...
아뿔싸, 법륜사 (호오류우지, 法隆寺)와 이름이 매우 비슷한 근처 호오린지(法輪寺)에 다다랐다.
작은 절이지만 그냥 구경 한번 하기로 했다.
입구 비석에 쓰인 글은 아마도 말에서 내리라는 뜻일 듯?
내부에는 자세한 안내와 함께 본당과 3층탑이 있는데, 대부분 복원한 듯 그다지 고풍스럽지는 않았다.
그리 크지 않은 절이라 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은 크기로는 어디나 있는 불상에 옷을 입혀 놓은 것은 언제 봐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여기 화장실이 옛날 푸세식인데... 이상하게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실례하고 나서 다시 법륜사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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