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개월된 나의 눈에도 거리의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교토 도심과 가까운 곳에 살기 때문에 빈번한 통행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느끼는 것은 한국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한국에는 비대한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나이대와 상관 없이
소위 통통하다고 느낄 정도 살이 있는 사람은 꽤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상과는 다르게, 이곳 일본에는 대체로 마른 편인 사람이 많다.
특히 어떤 경우에는 다리가 부러질 듯한 아슬아슬한 경우도 많다.
물론 튼실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비율적인 측면에서 보면 마른 경우가 우세하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이러한 경향이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는 더욱 마른 경우가 우세하다.
난 이것이 음식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왜냐 하면 여성들이 남성에 비하여 적게 먹고 다이어트에 많은 신경을 쓰며,
이곳 음식이 워낙 적은 양이기도 하고 일일이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불편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장이나 된장등 장류를 베이스로 한 음식이 많아서 단 음식을 즐기는 서양인에 비해
다이어트가 쉽지 않을지 하는 생각도 했다.
아마도 이러한 식습관이 마른 사람을 양산하는 것 아닐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어제 일본에서 5년을 보낸 한국인 후배와 나눈 이야기는 사뭇 다르다.
일본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한국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 여성들 중에는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실행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본 여성들의 많은 수가 자신의 목표를 철저하게 이행한다고 하더란다.
예를 들어 자신이 일일 섭취할 칼로리를 정해 놓고 계산하면서 먹는 것은 기본이요,
부득이하게 술을 한잔 하는 것과 같이 목표치를 넘은 경우에는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집까지 자전거를 열심히 타든지 하여 그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까지 신경을 쓴다는 언급이었다.
다른 분야로, 여기 패션과 화장은 정말 획일적이다 싶을 정도로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자기 관리로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내가 보기엔 거의 변장 수준인 경우가 많았는데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체육관에서 맨 얼굴로 체육 수업을 들었던 여학생들을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니 못 알아볼 뻔 했더라는...
보기 좋은 건 좋은데, 근육 키우시는 분들 만큼이나 무척 어려울 듯 하다.
난 먹는 즐거움은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 하긴 나도 양이 상당히 줄긴 했다...^^
ㅋㅋㅋ 나 보라고 쓴 얘기지???
ReplyDeleteㅎㅎㅎ ㅋㅋㅋ
난 배 나와서 큰일났음
일본가서 한 일년 살면 빠지려나??
ㅎㅎㅎ
다이어트 하려면 일본 가야겠군!!!
넌 적당히 빼셩~!
개인정보 사진 바뀐것같은뎅...
가장 최근 사진으로 프로필을 바꿨지.
ReplyDelete변화도 중요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