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8

내 모든 순간, 당신의 그 순간 (My all time, your very time)

이곳 일본에서 한국 생각을 위로하는 길은 한국에서 난 것들을 바라보는 것 밖에 별로 없다.
그나마 인터넷에서 한글 포탈들을 보면서 한국 돌아가는 것들을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런데 요즘은 뉴스라는 게 참 답답한 경우가 많아서 그냥 광저우 아시안게임 소식만 보고 만다.

하지만 꼭 챙겨보는 게 있으니 바로 웹툰이다. 사실은 "정열맨"이라고 하는 네이버 웹툰을 보면서
정기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몇가지 재미있는 웹툰들이 차차 나타나기 시작했고 몇가지는 정기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정열맨 2, 마음의 소리, 이말년 시리즈 (야후 포함), 야후 무대리 등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보면서 느끼는 것도 많은 웹툰들이다. 물론 다음 "이끼"처럼 유명한 것들은
정주행을 2번 정도 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봤는데 다음에서 연재하는 강풀의 "당신의 모든 순간"은 참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플롯이 처음에는 참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좀비 만화에서 뭘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지고, 지금은 꼭 챙겨보고 느끼고 하는 만화가 되었다. 
좀비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했지만,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오히려 인간적인 만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 작가의 힘이라고 생각되는데... 아무튼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빌며 열심히 본다.

4 comments:

  1. 저도 가서 좀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연평도건으로 해서 무슨 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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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아마 보실만할 것 같습니다.
    저도 타국에 있는지라 간접적으로밖에는 모르지만,
    또 혼란한 모양이라 마음이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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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도 아주재미있게보는건데
    처음엔 좀 어처구니없었는데
    보면서 참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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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조금은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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