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0

무언가 해냈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목표를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살아왔고, 그 정점에 있는 여러가지 목표들이 있었다.

다소 낯간지러운 소리지만, 어제 그 중 하나를 비로소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적어도 대한민국 평균은 넘었다는, 어깨가 으쓱해지는 안도감이라... 누구에겐가 큰 소리로 떠들고 싶지만 아마도 저번처럼 술이나 거나하게 취해야 나올 이야기같고, 그냥 속으로 좋을 뿐이다.
물론 여기서 멈춰 서 있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제서야 큰 것들 중에서 하나를 이루었다는 이야기다.
이젠 배경에 있는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그림이나 그리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시절은 지나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감도 어깨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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