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9

답답한 인터넷 신용카드 결재

뭘 좀 사볼까 해서 평소 즐겨 이용하는 한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들렀다. (옥*, *터파크)
저번에 한국에 들어갔을 때 비밀번호 오류가 뜨던 ISP 결재 관련 인증서를 모두
업데이트 했기에 잘 되는지 실험도 할 겸 열심히 입력을 했다.
자, 확인을 누르고 INIPay를 이용해서 전자결재를 해 보자... 안뜬다...
앗, Explorer가 아니고 Firefox에서 해서 그런가부다!
다시 Explorer로 해 보자... 여전히 나오는 메시지는 미루어 해독하는 수밖에 없다.
(한글은 몽땅 깨져버린다.)
음... 에러군... 아마도 일본 윈도XP는 지원을 못하는 것 같다.
다시 좌절이군...
한국판 윈도와 익스플로러 만을 지원하는 전자결재 시스템... 이게 바른 건지...
하긴 나도 한국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지난번 뉴스에 구글 등 세계적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한국의 좋은 환경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으나 관심은 없다는 것이... 알 만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2 comments:

  1. 매트릭스 영화를 보며 생각한다..
    정말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사실인가..아니면 그렇게 믿고 있는건가..
    CGV와 MEGA BOX가 점령해버린 한국의 영화산업을 보면서 생각한다..
    정말 터미네이터와 트렌스포머가 2009년을 대표하는 미래의 영화인가..아니면 정해진 기업의 마켓팅에 희생되어가는 내 정신일 뿐인가..
    우리는 .. 필요하다면 '반드시 써야 한다' 는 것에 응당한 댓가를 준다..돈,마음,눈빛,몸짓,시간..따위로..
    몸이 편한 생활을 영위하려면 대신 머리가 일당을 뛰어야 한다.
    정해진 '무노동의 댓가는 없다.'의 경제의 논리인데도
    사람이 편하려고 만든 그 모든 것들이 정말 편하기만 할까..
    '클릭'만으로 세상이 열린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사이의 '대화'대신 선택한 '클릭'으로 우리가 또 다른 선택을 한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다지 노여워 할 일도 즐거워 할 일도 없다는 것을 어서 인식해야 할 것이다.
    ..
    가마솥 대신 '전기밥솥'을 쓰게 되었다고
    그것을 일컬어 '옛 것'과 '오늘날의 것'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지금은 가마솥의 맛을 내지 못 한다고 해서
    일부러 가마솥에 밥을 짓던지..'가마솥 밥 맛'이란 전기밥솥이 나오는 것이 요즘의 '오늘날의 것'이다.
    무엇이 편한 것일까..
    무엇이 정말 사람을 위하는 것일까..
    어디에 서 있는가에 따라 내 그림자의 모습이 다르게 비쳐질 뿐인것이다..단지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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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나마 인터넷뱅킹은 되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영문 윈도라도 구해서 작업을 해 봐야 겠다.
    한국 신용카드를 아예 안 쓸수도 없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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